님은 지금 어떤 목소리로 자신을 표현하고 계신가요? SNS? 블로그? 아니면 아직 자신만의 채널을 찾지 못하고 방황 중이신가요?
매일 아침 내 메일함으로 배달이 오는 특별한 편지, 뉴스레터는 일상에 스며드는 소통의 방식이 되었습니다. '이건 꼭 읽어야지' 하고 따로 보관해두는 몇 안 되는 뉴스레터들 (그 중에 플렉스웍의 뉴스레터도 있겠죠?😉), 바로 우리가 듣고 싶어하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담고 있을 거예요. 만약 나만의 뉴스레터를 발행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으신가요?
“해보고는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수익화까지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그게 진짜 가능할까요?”
이런 고민에 가장 현실적인 답을 줄 수 있는 분, 바로 재훈님을 만나보았습니다.
한적한 골목에서 서점을 운영하면서 IT 트렌드레터 '테크잇슈'를 발행하는 재훈님은 겨우 4주 만에 자신만의 뉴스레터를 구축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해 수익화까지 연결한 멋진 경험을 가지고 계시거든요. 플랫폼의 제약 없이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로 뉴스레터를 만들고, 이를 통해 독자와 깊은 관계를 쌓아온 재훈님의 생생한 노하우를 지금 들어보세요.
글쓰기를 처음 시작할 땐 ‘요즘IT’, ‘아웃스탠딩’ 같은 매체에 유료 기고를 했어요. 그런데 이 방식은 플랫폼의 정책이나 방향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아무리 주체적으로 쓴다고 해도 매체의 성격에 맞는 글을 써야 했죠. 그러다 제 목소리를 꾸준히 내면서 퍼스널 브랜딩할 방법을 고민했고, 자연스럽게 뉴스레터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Q. 재훈 님이 생각하시는 뉴스레터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뉴스레터의 가장 큰 매력은 ‘독자와의 깊은 관계’예요. 아마 뉴스레터를 운영하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네요. 이메일은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인데, 이를 내어주며 구독을 한다는 건 단순한 관심을 넘은 신뢰를 의미하죠. 특히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직접 독자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작지만 밀도 높은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는 게 뉴스레터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Q. 브런치와 뉴스레터는 어떤 점에서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는 독자와의 관계 설정이에요.
브런치는 플랫폼 중심이라 독자가 콘텐츠를 발견해야 도달할 수 있어요. 구독 기능이 있긴 하지만 결국 브런치 플랫폼에 접속해야 글을 볼 수 있잖아요.
반면 뉴스레터는 이메일로 직접 전달되니까 플랫폼 제약 없이 바로 열람할 수 있어요. 형식의 제약도 거의 없어서 콘텐츠의 자유도나 표현 방식이 훨씬 유연하죠. 자신의 개성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퍼스널 브랜딩에 훨씬 유리한 채널이에요.
Q. 세션에 참여하는 분들이 꼭 가져갔으면 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세션이 마무리되었을 때 모든 분들이 구독자 천 명, 만 명을 보유한 뉴스레터를 만들 수 있다고 보장할 순 없어요.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사기꾼일 거예요. 대신 저는 관점을 바꿔드리고 싶어요. 뉴스레터는 ‘단순한 콘텐츠가 아니라 하나의 프로덕트’라는 거예요. 뉴스레터라는 프로덕트를 잘 만들고, 자신을 브랜딩하고, 수익화까지 연결하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드릴게요.